이동환목사님을 위한 기도회가 광화문 감리회관앞 희망광장에서 있었습니다.
부모모임도 참석했고, 대표이신 하늘님이 연대발언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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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약자, 차별당하고 억압받으며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모두 다
기억하고 계시는 주님. 사회에서, 교회에서 주변으로 밀려난 이들의 눈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시는 주님. 내가 힘들때에, 날 떠나지 않고 두 사람의 발자국이
한 사람의 발자국이되어 기꺼이 나를 짊어지고 동행하시는 주님. 성소수자와 가족은
혐오의 말을 들으면 몸이 크게 다쳐 아픈 것과 같은 통증을 느끼며 살아내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로 태어나 지금도 벽장 안에서 한 발자국도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성소수자들과 세상의 혐오와 차별을 견디지 못해 생을 마감한 이들이 많습니다.
이동환목사님은 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시고, 이들의 눈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시고, 지친 이들과 함께 동행하며 축복을 빌어주셨습니다.
축복은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베푸신 큰 은혜이자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는, 우리 인간들이 서로의 존재를 이해하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가운데 주어지는 큰 축복이라 믿습니다.
이동환 목사님의 축복은 소외되어 있는 사람이 슬픔에서 벗어나 행복하길 바라는
“예수님의 사랑”입니다.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듯이, 우리는 축복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집과, 동물과, 자동차에도 축복을 하는 세상입니다.
이동환 목사님의 축복이 죄라니!!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교회를 사랑하는 제가 감리회관 희망광장에서 호소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따르지 않는 제도교회는 회개 하십시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피 눈물을 제대로 바라 보십시오.
사순시기에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바라보십시오.
무슨 낯으로 부활을 맞이할 겁니까.
무슨 낯으로 가난한 이들을 축복한 이동환 목사님을 바라 보시겠습니까.
사랑하는 이동환목사님!!
깜깜한 어둠 속을 헤매일 때 갈라진 틈 사이로 빛이 새어 나와 결국은 새로운
세상이 환하게 비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부모모임은 목사님을 응원합니다.
목사님 우리 곁에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느님! 이동환 목사님의 시련을 위로하시고 축복의 은총을 내려 주십시오. 감사합니다.